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스트 코로나 (문단 편집) == 낙관론 == 코로나19 이후의 삶이 절망적이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다. 흑사병 시대를 다루는 [[데카메론]]도 어찌 보면 [[범유행전염병]] 상황에서도 해학과 인간미를 잃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비관론자들의 말대로라면 데카메론은 인간적이고 해학적인 이야기보다는 절망과 공포를 다루는 장송곡이 되었을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나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신종플루) 등도 금방 끝나서 원래의 일상생활을 다시 찾았다는 것이 주 예시다.[* 사실 이 둘이 극히 최근 일이고 겪었던 사람들 절대 다수가 살아있어 그렇지, 비교 대상은 1918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판데믹이다. 이들 역시 금방은 아니지만 일상을 되찾았다.] 게다가 신종플루와 메르스가 유행할 때는 유행하던 시기에도 삶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휴교도 하지 않았고 유행할 때와 유행 이후의 경우 유행 이전보다 변화는 적었다. 게다가 스포츠 경기나 학교 교육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보다는 심각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세계에 큰 타격을 주었는데,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보급되고, 인플루엔자 자체가 독성이 약화되어 인류가 쉽게 이겨낼 정도가 되자, 자연스럽게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의 삶으로 돌아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아무리 지금껏 인류가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질병이라 한들 옛날 질병 사례처럼 독성이 갑자기 약해질 수 있으며[* 악명 높은 [[에이즈]]도 현재는 약만 먹으면 잘 먹고 오래 잘 살 정도로 예후가 좋다. 바로 밑의 문단을 보면 지금도 독성이 약해지는 중임을 알 수 있다.], 지속적으로 인류 생활을 위협하기는 어렵다. 실제 유럽에서 강력한 대유행으로 2020년 4월에 7%대까지 올라갔던 치사율은 백신 접종 이후 2021년 11월 기준으로 2%로 급락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오면서는 아예 감염력은 전파 차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아졌고 백신회피능력도 뛰어나졌지만 백신의 증상완화효과는 유지되었고 경구용 치료제도 출시되었으며 바이러스 자체 치명률도 어느정도 낮아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2022년 초부터 유럽 각국에서 사실상 종식에 가까운 일상 회복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감염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병 자체의 위험성은 약해지고 있다는 뜻.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생존과 전파를 위해 전파력을 올리고 독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진화하는데, 지금까지의 모습은 코로나19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는 것 자체가 초기에 비하면 병의 위력이 하찮아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병의 위력이 세면 증상이 없을 리가 없으니까.] 전염성과 치사율 모두 최악 수준이던 [[천연두]]는 이미 백신에 의해 오래 전에 퇴치당한 상태다. 무려 '''수천만 명'''이 희생된 [[흑사병]]과[* 흑사병의 경우 과학, 복지, 의식 등의 수준과 국가, 사회의 규모가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를 겪은 20세기, 21세기 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백년 전 중세 시대에 유럽 인구 중 3분의 1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내용도 있을만큼 싸그리 휩쓸다시피 하고 지나간 병이라 상대적 타격은 훨씬 더 컸다.] [[스페인 독감]][* 스페인 독감의 사망자를 5천만 명으로 잡는 경우 9~10퍼센트의 치사율이 계산되기도 한다.]도 사회구조의 변화 정도는 가져왔을지언정 인류의 생활 방식을 통째로 바꿀 정도로 그 위험성을 계속 유지하지는 못했다.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에는 마스크 필수 착용 등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 많았다. 흑사병은 사람 목숨을 너무 많이 앗아가는 바람에 역사를 바꿔놓긴 했지만, 이게 한창 유행했을 당시에는 전염병에 대한 인류의 대처 능력이 코로나19 때는커녕 스페인 독감 때보다도 훨씬 떨어졌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 당시 중세 아랍권은 유럽과는 다르게 철저하게 소독하고 소각하고 격리해서 막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중세 유럽 폄하 사관에서 나온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흑사병 훨씬 전인 11-12세기만 해도 서유럽의 의학 수준도 대학 교육을 통해 이슬람권 못지않게 발전했으며, 중세 이슬람의 과학이 아무리 발전했다 해도 흑사병 같은 거대 질병은 중세 문명의 수준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령 이슬람 문명의 문화, 학문 중심지였던 [[이집트]] [[카이로]]만 해도 주민 3분의 1이 몰살당했다(J.P. Byrne, Encyclopedia of the Black Death, 2012).] 저 둘은 완전히 박멸된 것도 아니고 21세기인 현재까지도 이따금씩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아예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미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인류가 해당 질병에 대한 방역이나 치료 등의 데이터를 충분히 쌓아서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마비시키지 않고도 대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백신 접종 이후로는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러한 낙관론은 백신이 개발될 경우만 가정한 게 아니다.[* 이 문단이 처음 작성될 당시에는 2020년 중반으로 코로나19의 백신 개발 여부부터가 불분명한 시기였다.] 코로나가 가져올 최악의 결과로 종종 언급되는 옛날 스페인 독감은 서너번의 대유행 이후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종식된 거나 다름 없게 되었다.[* 물론 백신 대신에 감염이 면역을 깔아주는 역할을 했기에 수천만의 피해가 났다.] 많이들 착각하는데 대유행이 종식된 과거 팬데믹 바이러스 중 박멸을 통한 종식은 거의 없다. [[종두법]]으로 사실상 박멸된 천연두를 제외하고는 인류가 정복한 바이러스는 많지 않으며[* 천연두의 퇴치는 DNA바이러스라 변이가 거의 없던 점, 유증상일때면 전염이 된다는 점, 호흡기 질병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동물 숙주가 적다는 점 등 해당 바이러스의 특수성으로 가능했다.] 정복하지 못 한 바이러스가 훨씬 더 많다. 바이러스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쉽게 소멸되는 게 아니며 질병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증상 정도에 가까운 감기도 사실 무서운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도, 1957년 아시아 독감도, 1968년 홍콩 독감도 모두 대유행 후 엔데믹화되었고 이중 백신이 개발된 건 1968년의 대유행 뿐이다. 하지만 이들이 계절독감 라인에 합류해 지금도 존재하지만 아무도 이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현재 각종 감기 바이러스들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번 코로나19처럼 그를 걱정하며 두려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스페인 독감의 경우, 공식 치사율 1.87퍼센트를 대부분의 학자들은 동의하지 않으며 2천만(4%) ~ 5천만(10%)의 치사율을 추정하는 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코로나19는 스페인 독감에게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약한 병이라는 얘기가 된다.''' 또한, 코로나19는 무증상자가 많아 실제로는 치사율이 훨씬 낮을 수도 있다. 무증상자는 확진자로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이러한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에 와서는 아예 감염자의 절반 가량이 무증상자이다. 이것도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기준으로, 감염되었으나 그 바이러스를 몸이 잘 막아내고 있는 무증상자들은 집계가 되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무증상이 절반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이미 델타 변이를 넘어 오미크론 변이로 오면서 특히 건장한 학생 및 성인층 개인 기준으로는 감염된다 하더라도 걱정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 코로나 시국에 겪고 있는 불편한 생활은 코로나 감염 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며, '''코로나가 있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류는 이미 앞서 말한 흑사병, 스페인 독감 등 코로나보다 심각한 질병을 겪은 바 있다. 그 때마다 수많은 사람이 희생됐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일상을 되찾았다. 마스크 등의 방역 조치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주장은 길게 보았을 때 옳다고 하기 어렵다. [[대봉쇄|코로나 탓에 불거졌던 경제적인 영향들]] 역시 독성이 더 약해지고 어느 정도 선진국들의 일상이 정상궤도를 되찾으면 점차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선례들에 비추어 볼 때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못 한 것들을 [[충동구매#s-3|마음껏 하며]] 경제, 문화적으로 대호황을 맞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1921년경부터 시작된 대중 문화와 사회 활동의 절정기인 [[광란의 20년대]] 역시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억눌린 활동들이 긍정적으로 표출되면서 맞은 호황기다.[* 여담 부분에서 해당 내용을 다룬 학자의 인터뷰가 있다.] 백신이 접종자들의 치명률을 매우 낮춰 준데다가 바이러스 자체도 [[오미크론 변이]]로 오면서 독성이 약해지고 치료제도 보편화해 감에 따라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에 들어 세계적으로,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사실상 종식이라 봐도 좋을 법한 선언을 하거나 준비하는 예가 매우 많아졌다. 빌 게이츠와 WHO에서도 2022년의 어느 순간에 사실상의 종식을 맞을 것이라 예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42866|#]][[https://newsis.com/view/?id=NISX20211221_0001695237&cID=10101&pID=10100|#]] 물론 무증상/잠복기 전염성이 있고, 변이도 백신 개발 속도보다 빠른 코로나19 특성상 완전한 박멸은 불가능하겠지만,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의 말대로 2022년에 면역을 가진 인구와 백신을 맞은 인구 수가 늘어서 최소한 선진국에서의 일상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이다.[* 물론 백신 접종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이나 빈민가 등은 예외일 수 있는데 2022년 5월 시점에서 북한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 중 하나가 그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그런 곳들은 다른 질병들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들을 줄줄이 죽인다. 북한은 아직도 한국만 해도 약국이나 보건소만 가도 해결이 되어 질병으로 보기도 애매한 결핵으로 죽는 사람들이 나오며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콜레라로 죽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자체가 주는 문제가 아니라 다른 질병들과 똑같으며 따라서 의료체계와 여러 시스템들이 갖춰진 나라들은 일상회복이 충분히 가능하다.] 중앙대 설대우 교수는 가천대 정재훈 교수 등의 비관적인 전망이[* 그런데 정재훈 교수는 사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코로나19의 종식으로 마스크를 언젠가는 벗어야 한다는 걸 주장한 사람이라 설 교수가 비판하기에 딱 적당한 인물은 아니다. 이런 방면으로 유명한 인물은 이재갑 교수였을 텐데 아무래도 종식 시점을 길게 제시한 한국 전문가라 정 교수가 선택된듯.][* 이재갑 교수의 비관론은 매우 과격하다. 오미크론이 유행하기 시작한 12월부턴 인터뷰 및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코로나 19 이전의 일상회복을 바라기보단 아예 일상회복 자체가 없는 항시 방역 체계로 삶의 방식을 바꾸며 살아야 된다는 취지로 얘기했기 때문.]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았고[* 그런데 정재훈 교수의 종식 이론도 집단면역은 아니다. 독감처럼 유행하지만 그게 지금처럼 의료를 붕괴시키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엔데믹화를 위한 면역확보인지라 설 교수가 오해했던지 한 부분일 듯.][* 다만 실제 정재훈 교수가 관련 인터뷰한 걸 보면 어쨌든 미접종자가 감염되거나 면역을 획득해야 종식이 된다는 논리인건 맞다. 문제는 이 논리도 그닥 맞다고 볼 수 없는게 이 논리가 맞으려면 인류를 거의 처음부터 따라다닌 [[인플루엔자]]부터가 박멸에 가까운 종식이 되거나 상당수가 면역을 획득해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말아야 했는데 아래 서술했듯, 엄청난 변이와 돌파감염을 통해 천년만년 따라다니며 무시할수 없는 사망자 수를 내는 엔데믹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타미플루]]가 개발된 이후로도 마찬가지라서 인류의 내성이 그렇게 많이 생기고 백신과 치료제가 다 갖춰진 뒤인데도 [[신종플루]] 유행이라는 코로나19와 비교도 안되게 덜 심각하긴 했지만 팬데믹을 일으켰다. 그리고 코로나19는 그런 인플루엔자와 다른 바이러스임에도 같은 길을 초반부터 걷고 있었기에 그나마 차이점은 인플루엔자보다 더 높은 전염성, 무증상 감염, 그리고 아직 좀 더 높은 치명률 정도다.][* 오히려 이러한 정재훈 교수의 논리에 맞는 전염병은 [[홍역]]이다. 실제로 홍역은 한번 걸리면 더 이상 안 걸리는 데다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이 거의 제로에 가까우므로 정재훈 교수의 논리에 따라 집단면역을 통한 종식이 된다. 문제가 있다면 현실은 그런 홍역조차 박멸까지는 힘들어서 일단 주기적인 백신 의무접종이 강제 및 지속되고 있고, 실제로 일부 백신을 거부했던(또는 못 맞았던) 미국인들은 [[디즈니 홍역 사태]]라는 대가를 치뤄야 했다.], 더 나아가 조건만 맞으면 2022년 3월에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1월 13일자 방송을 보면 마스크 의무화 해제도 포함된다. 하지만 종식선언은 2023년 2월 시점까지 이루어지지 않았고 2023년 1월30일에 위험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다.] 다만 이걸 감안해서 설대우 교수는 세 가지 전제를 달았다. 첫째,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확실히 낮을 것, 일단 오미크론이 우세종인 영국의 1월초 데이터에서는 치명률이 델타 변이의 1/12 정도인데 그러면 0.03~0.04% 정도의 치명률로 독감보다 낮고, 증세도 목감기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이 전제는 성립이 되었다. 두 번째, 오미크론이 대한민국에서도 우세종이 되어야 한다. 이 또한 1월 하순에 들어 이루어졌다.[* 다만 설대우 교수가 내세운 우세종 비율은 75% 이상으로 완전한 대세가 된 것이기에 이렇게 보면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물론 2022년 들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 2월에는 75%는 넘고도 남을 것이다.] 세 번째는 국민적 합의이다. 이것이 아직 성립되지 않았고 사실 어찌보면 제일 어렵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완전한 차단을 종식[* 즉, [[메르스]] 때처럼 '''일일 확진자 수가 0명인 상황이 4주간 이어지는 상황''']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이 국민적 합의가 쉽지 않다.[* 설대우 교수는 이와 관련해 특히 [[언론]]이 정부 때리기에 치중하지 말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함을 반복해 강조했다.] 결국 이걸 넘어 오미크론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함께 사는 방식의 종식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노인,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어야 하며, 먹는 치료제와 병상 확보, 일반 의원에서의 코로나19 진료 등을 포함한 부수적인 대응 수단을 함께 갖춤으로써 코로나19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추가로 제시했다. 그런데 이 사회적 합의도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맘카페]]의 반응에 있다. 대한민국에서 방역, 학교 안전과 같은 건강, 안전과 관련하여 가장 보수적인 계층이 바로 학부모 계층이다.[* 특히 1999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와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는 학교에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믿고 맡길 수 없다는 마인드가 팽배하기 시작한 전환점이 되었다.][* 한때 [[유은혜]]가 [[대한민국 교육부]] 역사상 최악의 장관이라고 국민들로부터 까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2022년 7월 29일 [[윤석열 정부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추진 논란]] 이후로는 학부모와 교육계의 의견 청취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박순애]]야말로 대한민국 교육부 역사상 최악의 장관이라고 학부모와 교원단체들로부터 씹히고 뜯기고 까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의 엔데믹화가 대단히 긍정적이고 얼른 도래해야 하는 것으로 유의미하게 많이 받아들여진다. 궁금하다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해 맘카페들의 반응을 보자. 의외로 정말 많은 학부모들이 얼른 코로나19가 독감화하고 교육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것을 볼 수 있다. 2020년에 '''[[대한민국 9월 학기제 도입 논의|9월 학기제]] 즉각 도입까지 언급하던 때에 비하면''' 괄목상대할 인식 변화이다. 학부모 계층이 대한민국의 각종 정책에 미치는 입김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회적 합의도 의외로 일찍 이루어질 수 있다.[* 학부모 계층의 입김이 사회적으로 매우 센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세대를 낳고 보호하고 길러 낼 계층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 계층에서 어떤 주장을 하든 일단 그것이 이들 사이에서 유의미하게 널리 받아들여지면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무시할 수 없다. 학부모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나라 입장에서는 사실상 국가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 일방적인 [[윤석열 정부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추진 논란]]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의 [[윤석열 정부/레임덕|조기 레임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르다. 어찌 보면 코로나19의 극복(사회적 종식)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계층이 학부모 계층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이들의 적극적인 인식 변화와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문서에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s-4.2|코로나19의 엔데믹화에 대한 오해]]도 한두 달 만에 많이 개선된 것이 현실이다.[* 사실 이것은 나무위키 편집에 비 전문가들이 관여하니 그런 게 크지만.] 2022년 7월 9일 중앙선데이의 [[https://n.news.naver.com/article/353/0000042680?cds=news_my|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아도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쓰는 아이들이 안쓰럽다는 댓글들이 많이 보일 정도이다. 세계적으로도 2022년 초반에 들어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해제하는 중이며, [[푸틴]]이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전쟁을 일으키고]], 급기야 나토가 물자 지원과 대러 재제의 형태로나마 움직이고 이에 대항해 푸틴, 혹은 러시아 측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냉전시대 수준의 긴장감이 형성되고, 이에 따라 전쟁 토픽과 푸틴의 동향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려 코로나 이상으로 뜨거운 키워드가 되어 버리면서 코로나 관련 소식은 후순위가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총상과 파편상 등이 코로나보다 더 가까운 위협이 되었고, 따라서 방역 면에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었다. 앞서 미얀마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세계가 여러모로 시끌시끌해지며 다시 과거와 별 다를 바 없는 분위기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설대우 교수와 함께 2022년 4월까지 코로나 특보를 진행했던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는 이런 비관적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현장 의료진으로서의 소신"으로 풀이했다. 즉, 엔데믹에 대한 이 전문가들의 태도는 낙관론자들과 차이가 사실상 없다는 것.[* 강양구 기자는 2021년까지만 해도 이재갑 교수와 함께 락다운을 주장했던 강경 방역파로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간다>라는 책도 함께 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주장할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몇몇 비관론자들이 주장하는, 모든 사람이 면역을 얻어야 종식된다는 것은 면역을 얻어도 변이가 심한 RNA 바이러스 특성상 어차피 변이에 변이가 계속 이어지고 그에 따라서 돌파감염, 재감염 등의 루틴이 계속 천년만년 반복되기 때문에 성립되지 않는 논리이다. 같은 RNA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부터가 이미 코로나19와 같은 루틴으로 계속 인류를 따라다니는 엔데믹이 됐다. 이 원리대로라면 코로나 종식 때까지 계속 방역조치 등을 감수하며 기다리고 버티겠다는 것은 그냥 몸살감기조차도 아무도 안 걸리는 말 그대로 전염병 자체가 0인 세상이 될 때까지 가겠다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2022년 시점에서 코로나19는 이미 그 한계점을 넘어서 메르스와는 차원이 다른 경우가 되어버렸다. 영국에서는 건장한 18~30세의 '''백신 미접종자''' 36명을 대상으로 '''초창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고의로 감염시켜 추이를 지켜보는 실험을 했고, [[https://youtu.be/9gK8gzcAOCA|그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절반에 불과한 18명만이 감염되었고, 잠복기는 기존에 알려진 최대 2주보다도 짧은 5~6일이었으며, 바이러스 배출량, 즉 전파력은 감염 5일째에 가장 높았다. 건장한 성인층이었기에 '''위중증 환자는 단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다소 논란이 있던 실험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마스크 쓰기가 초기 코로나19를 기준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이 다시금 입증되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보다 전파력은 훨씬 높지만 병독성은 반대로 매우 낮다는 점에서 이미 백신과 치료제 보급이 되고 있는 환경에서 충분히 낙관할 만하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입증되었다. 특히 실험 참가자들이 모두 백신 미접종자로서 항체가 애초에 없었다는 점에서 여러 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난 나라들은 사실상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 갔다.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를 쓴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2019년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사실상 낙관론의 완벽한 승리이며 인류에게 매우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역시 2022년 4월 18일, 2년 넘게 지속한 거리두기를 마스크 착용 외에 전면 해제했으며 몇 주 후인 5월 2일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 9월에는 50인 이상 실외 집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따르는 예외 규정도 해제되었고 2023년 1월 30일에는 병원, 약국, 노인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되었으며 2023년 3월 20일부터는 대중교통과 마트 등의 대형 시설물 내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형식적으로는 차츰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긴 하다.''' 기어이 2022년 8월 상순에는 정재훈 교수마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56359&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마스크 착용을 전향적으로 바라볼 때가 되었다며]] 기존과는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음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특히 이 기사를 보면 정재훈 교수의 기본적인 감염병 유행, 면역 등에 대한 골자는 딱히 바뀐 게 없음에도 마스크와 관련해 놀라울만큼 진보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여름 들어서는 사실상 [[김우주]] 등 소수의 몇 몇 의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넘어서 실내 마스크를 포함해 방역을 전반적으로 확 풀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에 공감을 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국가건강검진의 경우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까지는 연장되지 않았으나 2015년 메르스 유행부터 2016년 3월까지 연장되었었다. 이후 2020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되었고 2021년에도 현재진행형인 데다가 3차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2022년 6월 30일까지로 또 연장되었다. 2022년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재시동으로 방역정책 단계적 폐지에 따라 국가건강검진의 연장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